노화세포의 지도를 만드는 미국 NIH 프로그램 SenNet

이번 글에서는 세포의 노화와 관련된 네트워크를 연구하고 전체적인 지도를 그리는 목표를 가지고 진행되고 있는 세포 노화 네트워크 SenNet을 소개한 BioInWatch 보고서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2021년 현재 우리나라의 10대 사망원인 중 80% 이상이 만성 질환인 것으로 통계청이 밝혔었는데 (관련기사) 모두 알고 있다시피 만성질환이란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점 발병률이 올라가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의 급속한 노령화가 가장 큰 원인이겠지만 이 노화의 문제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라 전 세계 다른 선진국에서도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미국의 경우 2021년부터 이러한 질환과 관련하여서 노화세포가 어떻게, 언제, 왜, 어디서 형성되는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답을 찾지 못하고 있었고 노화세포의 과도한 축적은 암, 심장 및 신장 기능 장애, 신경 퇴화 등과 같은 만성질환과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미국 정부에서는 이러한 노화 세포에 대한 연구가 개별 실험실이 수행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여 (1) 노화세포 지도(아틀라스) 구축, (2) 노화세포 바이오마커 확보, (3) 노화세포 식별을 위한 이미징, 시각화 기술 (AI 포함) 개발, (4) 실험모델 시스템 확립, (5) 노화조절 물질을 검증하는 5가지 목표를 제시하였습니다.

출처: https://commonfund.nih.gov/senescence

20년 전 인간유전체계획이 완료된 이후 또 다른 인간의 여정인 노화에 대한 탐구가 이제 시작되었습니다. 공공의 이익을 위해 이렇게 짜임새 있게 연구를 계획하고 진행하여 세계의 연구자들을 통합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드는 것에 큰 기대를 하게 됩니다. 노화 세포 그것을 이해하면 항노화를 넘어 역노화까지 인류의 오랜 꿈이 실현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