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에서는 노화세포라는 것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노화 세포(senescence cell)란?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는 상태에 이른 세포를 말합니다. 자연 상태에서도 대략 50번의 분열 뒤에는 각 세포 내 염색체의 양 끝단에 있는 텔로미어가 짧아지고 더 이상 세포가 분열할 수 없게 되는데요 이렇게 세포 분열과 성장이 정지한, 사람이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신체에 축적이 되는 세포를 노화 세포 (senescence cell)이라고 부릅니다. 세포가 분열을 멈추었을 뿐이지 죽지는 않았기 때문에 신체 내에서 어떤 특정한 역할들을 하고 있는데요 일반적으로 더 이상 분열을 하지 않으므로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번 연구의 의미
이 보고서에서 인용하고 있는 연구 들에서는 마우스 실험을 통해서 노령의 마우스에서 조직 손상 후 노화세포 축적이 더 많다는 것을 관찰하였습니다. 노화세포는 노화 연관 분비 표현형으로 부르는 SASP (Senescence Associated Secretory Phenotype)라는 염증 유발인자,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단백질 분해효소 등의 다양한 물질들을 분비하는데요 이로 인해 조직 섬유화가 유도되어서 건강한 주변 세포의 기능을 저해한다고 합니다.
골격근에서 나타나는 조직 섬유화는 건강한 근육세포가 섬유조직으로 대체되어 근감소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위 그림이 이를 표현한 것인데요 a 그림에서 Senescnet cells라는 것이 노화 세포이고 분비하는 염증유발인자 (pro-inflammatory factor)로 인해 섬유화가 일어나는 반면 b 그림에서는 억제제를 넣어주자 줄기세포(stem cell) 이 작용하여 근육 세포가 다시 채워지는 것을 표현해 놓았습니다.
연구진은 노화세포를 제거한다고 알려진 세놀리틱 물질 (senolytic compounds)인 다사티닙(dasatinib)과 퀘르세틴(quercetin)을 처리하자 근육의 재생 능력이 개선되는 것을 확인하였고 이번 연구에서 새롭게 알아낸 지질운반 단백질 CD36과 SASP의 염증유발물질 분비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통해 CD36의 신호를 차단하는 항체 처리를 통해서 근육 재생이 향상되는 것도 관찰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다음을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노령층에서 많은 문제가 되는 근감소증을 방지하기 위해 노화 세포를 제거하거나 억제하는 약물을 근육을 중심으로 투여하여 노령층의 삶의 질을 올릴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이번 연구에는 러시아 출신의 억만장자 유리 밀너가 세운 알토스랩스 (Altos labs) 관계자도 참여하여서 화재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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