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4 채소기반 식사와 치매와의 관계에 관한 연구 배경: 채소기반의 식사는 서구에서 점점 유행하고 있고 정부와 건강 관련 단체들이 지원하고 있다. 하지만 치매 발병과의 관련성이 연구된 적은 없었다. 결과: 14.5년의 추적관찰 연구를 통해서 총 9,543명의 건강인 중 1,472명이 치매를 발병하였다. 채소기반식이인덱스(PDI)는 결과적으로는 치매 발병과 관련이 없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하지만 APOE4 캐리어 남성의 경우에는 유의미하게 치매 발병 위험도가 낮아지는 것이 관찰되었다. 결론: 전반적으로는 채소기반 식이와 치매발병위험도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고위험군의 경우에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느낀 점: 이 결과를 통해서 유전자 검사를 통해 자신의 치매 발병 위험도를 사전에 인지할 경우 식이를 통해서 발병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는 생.. 2023. 9. 29. 트라우마적 생애 사건(TLE)와 치매(dementia)의 관계 이번 글에서는 최근에 발표된 논문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BMC Geriatrics (BMC 노인학) 학술잡지에 발표된 것으로 트라우마적 생애 사건(TLE. 정의 아래참고)과 치매발병의 위험도와의 상관관계를 메타연구(정의 아래참조) 한 결과이다. 배경: 전 세계적으로 치매 치료에 드는 비용은 1,000조 원 이상으로 추정이 된다. 2050년까지 치매환자가 1억 5천만 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에 치매의 위험도를 높이는 원인을 알아내는 것이 의학적인 개입을 통해 위험도를 낮출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할 수 있다. 결과: 총 3,523개의 연구를 검토하고 29개의 연구 논문을 문헌검토한 결과 총 7개의 연구를 메타연구에 포함시켜 결과를 도출하였다. 결과적으로 TLE는 치매의 위험도를 1.21배 높이.. 2023. 9. 28. 알츠하이머의 뜻과 2021년 국가사망률에서 치매가 차지하는 비율 우리가 치매의 대명사이자 거의 동의어로 사용하는 알츠하이머는 이 질환의 최초 발견자인 1906년 독일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인 알로이스 알츠하이머의 성을 따서 만들어진 질병명입니다. 즉 알츠하이머 자체는 사람 이름이지만 치매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질환명 자체가 알츠하이머병이다 보니 알츠하이머 자체가 치매를 뜻하기도 합니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라는 질병의 가장 흔한 형태로서 가장 특징적인 증상은 뇌에 아밀로이드베타라는 단백질이 침전하는 현상입니다. 이와 더불어 뇌신경들이 천천히 죽어가는 퇴행성 질환으로 현재까지는 확실한 원인도 치료약도 없는 불치병이기도 합니다. 2022년에 발표한 2021년 국가사망통계를 보면 치매는 전체 사망 원인 중 7위를 차지하고 있고 10만 명당 15.6명이 알츠하이머병으로 사망하고 .. 2023. 9. 19. 알츠하이머는 치료 가능한가? 최초의 치료제 레켐비(Leqembi 성분명: 레카네맙 lecanemab) 의료기술이 발달하여 암에 대한 치료방법도 발전하면서 많은 질환으로부터 건강한 여생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이 하나씩 개발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 치매라는 질병에 대해서는 약도 없이 그저 걸리지 않기만을 바라는 것이 사실입니다. 2021년 세계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화려하게 등장했던 바이오젠이 개발한 아두카누맙이 시장에서 퇴출된 이후 세계 최초로 미국 FDA에서 지난 7월 6일 공식 승인 한 최초의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바로 오늘 글의 주인공입니다. 이 약 역시 바이오젠에서 일본 제약회사 에자이와 공동 개발한 약물로서 알츠하이머의 원인이냐 결과냐로 말이 많았던 단백질인 아밀로이드베타에 결합하여 제거하는 약입니다. 우선 어떤 효과가 있는 것일까요? 각종 언론에 보도된 것과 또 2023년 1월 세계 최고의 의.. 2023. 8.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