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글은 생활습관이 얼마나 사람의 노화와 관계가 있는지에 대한 흥미로운 연구가 있어서 가지고 왔습니다.
논문의 서지 정보는 다음과 같습니다.
Anna Kankaanpää, Asko Tolvanen, Aino Heikkinen, Jaakko Kaprio, Miina Ollikainen, Elina Sillanpää (2022) The role of adolescent lifestyle habits in biological aging: A prospective twin study eLife 11:e80729
논문의 초록을 해석하겠습니다. (구글 bard 이용 후 추가 수정)
AbstractBackground:Adolescence is a stage of fast growth and development. Exposures during puberty can have long-term effects on health in later life. This study aims to investigate the role of adolescent lifestyle in biological aging.
Methods:The study participants originated from the longitudinal FinnTwin12 study (n = 5114). Adolescent lifestyle-related factors, including body mass index (BMI), leisure-time physical activity, smoking, and alcohol use, were based on self-reports and measured at ages 12, 14, and 17 years. For a subsample, blood-based DNA methylation (DNAm) was used to assess biological aging with six epigenetic aging measures in young adulthood (21–25 years, n = 824). A latent class analysis was conducted to identify patterns of lifestyle behaviors in adolescence, and differences between the subgroups in later biological aging were studied. Genetic and environmental influences on biological aging shared with lifestyle behavior patterns were estimated using quantitative genetic modeling.
Results:We identified five subgroups of participants with different adolescent lifestyle behavior patterns. When DNAm GrimAge, DunedinPoAm, and DunedinPACE estimators were used, the class with the unhealthiest lifestyle and the class of participants with high BMI were biologically older than the classes with healthier lifestyle habits. The differences in lifestyle-related factors were maintained into young adulthood. Most of the variation in biological aging shared with adolescent lifestyle was explained by common genetic factors.
Conclusions:These findings suggest that an unhealthy lifestyle during pubertal years is associated with accelerated biological aging in young adulthood. Genetic pleiotropy may largely explain the observed associ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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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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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의 의미를 다시 한번 곱씹어 보면
쌍둥이 연구를 통해서 생활습관이 얼마큼 사람을 나이 들게 하는지를 유전자와 상관없이 추정했다는 것과 생활습관 역시 유전적으로 물려받은 것으로 많은 부분이 설명된다는 것입니다. 즉 나쁜 생활 습관은 사람을 빠르게 나이 들게 하는 것이 맞고 이러한 생활 습관도 상당 부분은 유전적으로 물려받는 것이다라고 정리할 수 있겠습니다.
이 연구에서 연구자들은 개인을 5개의 그룹으로 분류했습니다. 첫 번째 세 그룹은 대부분의 쌍둥이를 포함했으며 상대적으로 건강한 삶을 사는 사람들을 포함했습니다. 네 번째 그룹은 키와 몸무게에 따라 더 높은 체질량 지수를 가진 사람들을 포함했습니다. 마지막 그룹은 폭식 음주, 흡연, 운동을 하지 않는 건강에 해로운 생활 방식을 가진 사람들을 포함했습니다.
왼쪽 그림처럼 C4에 속하는 사람들은 전반적으로 BMI 가 사춘기시절 계속 높고 운동은 조금 하는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고 C5는 흡연을 일찍 시작했고 음주도 일찍 시작한 그룹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 사용한 후성유전학적 시계는 혈액 내에 있는 DNA의 methylation을 바탕으로 생물학적 나이를 측정하는 것으로 상당히 정확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이전 글 2023.08.21 - [건강 그리고 생물학] - 노화의 원인을 알면 젊어지는 것이 가능할까: 최신 연구 소개에서도 설명했었지만 후성유전학적 변화 그 자체가 노화이고 노화가 곧 후성유전학적 변화라는 연구까지 진행이 되고 있을 정도로 후성유전학적 정보의 변화를 이용한 생체나이는 달력나이에 대비하여 얼마나 노화가 가속되었는지를 확인하는 도구로서 여러 연구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법입니다.
물론 개발된 방법이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이 논문에서는 PhenoAge, GrimAge, DunedinPoAm, DunedinPACE를 이용해서 결과를 내었습니다.
위 그림에서 보듯이 C4와 C5에서 생물학적 나이가 더 가속화되었음이 확인이 됩니다.
과학 활동이란 정성적인 것을 정량적으로 바꾸는 일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우리가 이미 알고 있듯이 어린 시절의 좋은 습관이 평생을 좌우하고 담배 안 피고 술 안 마시며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이 이렇게 생체나이라는 안경을 통해서 정량적으로 보이는 것이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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